우리 은하계

연습용짧은단편글썰풀이4

더위에 쪄사느라 게으름까지 겹쳐서 글을 오랫동안 안썼더니 감을 완전히 잃어버렸어요ㅠㅠㅠ루크아나킨과베이더레아베이더로 그냥 연습용 짧은글..9) 보통의 공주들과 다른단투인이 아니다, 우리가 공주에게 속아넘어갔다고 역정을 내는 타킨 총독을 맞아들이는 다스 베이더의 심정엔 희한하게도 그닥 어떤 분노의 감정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묘한 통쾌함과 감탄만이 느껴질 뿐이...

루크 스카이워커는 그가 서 있는 곳이 현실 세계가 아님을 잘 인지했다.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세상이었다. 새하얗다면 새하얗기도 했고 또 어두컴컴한 듯도 싶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공간이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런 곳에 혼자 남았다는 사실에서 오는 두려움같은건 없었다. ‘나는 뭔가를 찾기 위해서,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여기에 왔어.’ 루크의 마음속을 지배하...

2부 끝

루크와 트루퍼 반군, 아이들을 구하러 와준 사람들은 레아와 홀도였다. 신입 상원의원들인 그들이 만에 하나 제국군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을 대비해 레아가 스톰 트루퍼로 위장하고 홀도가-이 센티넬급 군용 수송선을 다루는걸 맡았다-바운티 헌터 차림을 내내 고수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더 정신이 말짱한 여유라도 있다면 대체 이런 무모한 일을 저질렀냐며 레아에게 ...

그는 나부의 호수 속 가장 어둡고 깊은 곳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같았다. 혹은 불꽃을 품은 얼음과도 같았다. 공통점으로는 어쨌든 '차갑다'는 것. 뜨거운 모래 행성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오비완이 보는 아나킨은 그런 아이였다. 오비완이 파다완이던 시절에도 그러한 차가움을 느꼈는데 요다와 윈두를 포함한 제다이 마스터들은 그보다 더한 첫인상을 잘 감지했을 거다...

루크-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눈을 꽈악 감은 루크의 시야는 어둠과 번쩍이는 불빛만이 가득했다. 귓가도 어지러운 소음 때문에 혼란스러웠다.루크-....대답해줘-마치 전파 질이 좋지 않은 무전기에서 뚝뚝 끊겨지는거 같았다. 그 음성은 다급했고, 그럼에도 루크를 걱정하는 감정이 묻어나왔다. 빨리 약물을 좀 더 투여해보라는 놋쇠목소리도 들려왔는데, 루크는 저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군요, 베일. 그가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 아들 상대로 쉽게 당신의 말을 들어줄 거라 생각한다니....."베일 오르가나는 얼데란 왕궁의 가장 깊고 어두운 장소에서 작은 박스 하나를 들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주사위만한 크기의 박스에선 감도가 좋지 않은 푸른색 홀로그램이 후드를 뒤집어쓴 어떤 노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랜 동료...